마담 부쉬(Mme V. Bouche) 의 편지
-1985년 주불대사 이임 귀국 후, 주불대사관 비서 마담 부쉬가 서울로 보낸 편지-
Excellence,
Votre â̂me est un paysage choisi… celui de ce lac profond et paisible au pied des hautes montagnes baignées de brume; les hautes branches dépouillées s’ élancent vers le pour trouver la sérénité…
Jamais je ne pourrai oublier l’homme protecteur de la nature, patron des canards sauvages, ni le chef incontesté de notre petit monde agité.
Vous avez mon estime éternelle!
Malgré mon silence et celui de mes consœurs, sachez que vous nous manquez beaucoup, et surtout votre sourire et votre humour face à la vie.
Tel un oiseau silencieux, vous vous ê̂tes envolé vers le pays de vos ancê̂tres et laissant comme une ombre, celle de votre absence.
Je ne vous serais jamais assez reconnaissante pour les merveilleux souvenirs que je garde de Corée et qui me rapprochent de l’â̂me asiatique mystérieuse et infiniment chaleureuse.
Je vous souhaite ainsi qu’à votre charmante épouse tout le bonheur possible pour les années à venir. Et que la Muse ne vous quitte plus!
Avec toutes nos plus fidéles amitiés;
V. Bouche
<마담 부쉬로부터의 편지 번역문>
각하,
당신의 영혼은 마치 잘 선택한 풍경, 안개에 잠긴 높은 산 발치에 있는 깊고 고요한 호수의 풍경, 나뭇잎이 떨어진 헐벗은 높다란 가지가 평온함을 추구하듯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풍경과도 같습니다.
저는 결코 자연의 보호자이자 야생 물오리의 수호자, 그리고 우리의 소란스런 잒은 세상의 지도자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을 영원토록 존경할 것입니다.
비록 저와 제 동료들이 침묵한다 해도, 우리가 당신을, 특히 당신의 미소와 생에 대한 유우머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소리없는 새와도 같이 당신은 그림자, 당신의 부재라는 그림자를 남기고 당신의 조국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제가 간직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멋진 추억에 대해 당신에게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제게 동양적인 신비스럽고 무한히 따사로운 영혼을 일깨워줍니다.
당신과 당신의 매력적인 부인에게 앞으로도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또한 뮤즈 여신이 늘 당신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진실된 우정을 보내며,
부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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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3년 12월 한불친선협회장 뒤퐁 의원에게 수교훈장을 수여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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