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룰 수 있는 8가지 법칙
모름지기 사람은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꿈이 성취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여덟 가지 법칙이 있다. 1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2 우리 의 목표를 우리의 소원과 일치시킨다. 3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린다. 4 긍정적인 말을 매일 반복한다. 5 우리가 말하고 행한 일에 대해서 늘 대가를 지불하고 책임을 지는 마음을 가진다. 6 어려움이 닥쳐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7 매사에 감사한다. 8 인생의 큰 꿈을 가진다.
지속적인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꿈만 있고 비전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꿈만 달성되고 나면 모든 게 끝나버리고 만다. 한가지의 꿈은 우리가 그 꿈을 이룰 때에만 행복감을 느끼게 하지만 비전은 꿈 넘어 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왜냐하면 꿈은 어떤 목표를 표현하는 명사이고 비전은 미래의 활동을 위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새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주는 동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들은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단,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다. 경쟁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평가에 매달려 거기에 인생을 건다면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낙오자가 되거나 실패자가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각자의 처지와 능력을 고려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1등 이 되는 것이다.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를 비교하고, 내가 꿈 넘어 꿈을 향해 얼마큼 더 달려왔는지를 생각할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고향을 떠난지 60년
점촌에서 안동 방향으로 약 10리 떨어진 경상북도 문경군 산양면 반곡리는 사방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세상으로부터 잊힌듯한 마을이었다.
나는 그곳 반곡리에서 1936년 5월 20일(음력) 가난한 소작인의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러나 호적상의 생일은 실제 생일보다 일 년이 늦은 1937년 6월 29일이다. 나뿐만 아니고 그 당시 시골에는 호적 생일이 실제 생일보다 1~2년 늦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요즘은 출생신고 기간이 한 달이고, 한 달이 지나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보통 옛날에는 아이들이 빨리 죽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출생신고를 늦게 하는 것이 하나의 풍습이 되었던 모양이다. 하기야 내 바로 위 형도 돌 전에 죽어서 이름도 없고 우리 가족 호적에도 없다는 사실을 내가 성인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다. 내형이 죽었을 때 죄의식을 느낀 어머니가 몹시 상심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사건 때문에 어머니의 나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졌을 것이다.
내가 살던 산자락은 산수화 한 폭과 같은 아름다운 동네였다. 봄에는 마을 뒷산에 온갖 꽃들이 울긋불긋 피었고 여름에 파란 영강에 바람이 불면 마을 앞 정자의 나뭇잎들이 춤추는 동네였다. 정자에서 멀리 보면 넓은 들판과 영강뿐만 아니라 점촌동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나는 동무들과 이 강에서 목욕도 하고 고기잡이도 하면서 장밋빛 같은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가까운 순천 김 씨들이 모여 살던 이 작은 촌락의 이웃들은 모두 가난했지만, 인정이 넘치는 순박한 산골이었다.
내가 5살쯤에는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큰 초가집으로 이사해서 중학교 때까지 살았다. 안채 뒤에는 대나무, 감나무, 조그마한 부추 밭이 있었다. 마당 앞에는 꽃밭, 샘과 복숭아나무가 있었다. 내 어린 시절을 따뜻하고 넉넉하게 가꾸어 준 나무들이다. 여기다 내 모든 소원을 무조건 들어주고 나를 사랑해주던 어머니(남이창) 가 늘 계신 곳이었다. 따라서 나의 고향과 삶의 처소인 집은 어느 화가의 훌륭한 그림보다도 항상 나의 기억 흔적에 아름답고 정겨운 한 폭의 그림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의환향하겠다고 나 자신에게 굳은 약속을 하고 고향을 떠난지도 덧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어느덧 60년이 흘러갔다. 그동안에 사랑 하는 부모, 형, 누나, 그리고 친구들이 작별의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하나 둘 저 세상으로 떠났다. 그리고 큰 조카(기정)가 내가 철이 들면서부터 15년 정도 살던 집을 정리하고 도시로 떠나버린 탓에, 이제 나는 돌아갈 고향과 집이 꿈처럼 사라져버렸다. 해마다 옛 고향을 떠난 봄이 오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어온다.
나는 33세 때 미국유학을 위해 고국을 떠날 때 공부가 끝나면 꼭 돌아오겠다던 젊은 날의 약속을 이제는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나름대로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어설프게 나마 ‘예술에는 국경이 없지만, 예술가에게는 조국이 있다.’라는 지론을 피력해왔다. 현대경제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은 “역사야 말로 어떤 가설이나 실험보다 더 좋은 자료”라 고 언급하면서 역사에 대 한 존경과 관심을 촉구한바 있다.
누구나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남긴다. 그것은 유산이다. 이 자전 에세이, 자전시는 곧 나의 고뇌를 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처방전이 될 것이고 또 내 인생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자서전은 유명한 사람들만 쓰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이 평범한 사람도 쓸 수 있다는 것을 글머리에서 밝히고 싶다.
이 기차에 차표를 끊어 주신 부모님
저는 당신들이 가르쳐 주신대로
진리 봉사 꿈을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 여러분
내 인생열차에 동승한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이견을 조정하고, 잊기도 하고 용서하면서
여러분의 여행이 편안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 인생열차의 룰로
자유 평등 정의를 만들어
모두 의미 있는 여행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