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은 여느 달에 비해 뜻 깊은 달입니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근로자의 날, 스승의 날,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도 있습니다. 5월은 특히 세계사적인 민주혁명사로 기념할 만한 동학농민운동과 5.18광주민주화운동도 있었습니다. 그런 5월을 맞아 독재정권과 맞서고 약자들과 함께한 권호경 목사의 회고록 ‘역사의 흐름, 사람을 향하여’를 연재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5월 18일부터 국제구호 NGO단체인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이사장 권호경 목사의 ‘역사의 흐름, 사람을 향하여’를 연재합니다.
권호경 목사는 빈민선교, 도시농촌선교 등의 활동을 하며 엄혹한 70~80년대의 군사독재와 맞서 민주화투쟁을 하다가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었습니다. 오늘날의 한국 민주주의 기저에는 권호경 목사와 같은 여러분들의 투쟁과 희생이 있었고, 우리는 그 헌신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권호경 목사는 한신대를 졸업하고 기장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제일교회(담임목사 박형규)에서 부목사로 시작한 권 목사는 도시선교위원회 주민조직운동, 경기도 광주대단지사태, 유신체제에 대한 항거,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 NCCK 인권위원회, CCA-URM을 통한 아시아 빈민운동 등을 펼쳤습니다.
‘역사의 흐름, 사람을 향하여’는 이런 일련의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의 사회선교운동과 반(反)독재투쟁 및 도시빈민선교에 힘쓰며 가난한 이들과 동고동락한 권호경 목사의 회고록을 넘어 ‘역사’와 ‘사람’을 씨줄과 날줄로 엮은 웅숭깊은 기록입니다.
한 종교지도자의 고백을 넘어 불의와 맞서고, 약자들과 함께한 삶의 기록, ‘역사의 흐름, 사람을 향하여’를 독자님들의 5월의 봄날과 함께 하겠습니다.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애독 바랍니다. |
